몰티즈(Maltese)는 어떤 강아지인가요?
몰티즈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지중해의 몰타섬이 원산지여서 몰티즈라고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정설입니다. 하지만 지중해의 멜리타 지역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학자들도 꽤 많습니다. 또 다른 유래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몰티즈는 스위스 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스피츠 종류의 개에서 유래되었으며, 여러 시도와 사육을 통해 지금의 작은 크기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설들이 존재하지만 정확한 근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몸무게는 암컷이 2-3kg, 수컷이 4-5kg이고 크면 5kg까지 나가기도 합니다. 온몸이 하얗고 길고 부드러운 털로 덮인 장모종의 강아지로, 코와 눈만 어두운 색이어서 유난히 하얀 순백색 털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햇빛에 노출이 적었을 때 코의 색이 분홍색이나 밝은 갈색이 될 수도 있지만, 햇빛을 쬠으로 종종 검은색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코 색은 유전이라 부모 색과 같은 색을 띱니다. 1800년 무렵에는 러시아를 제외하고 유럽 전체와 미국에 알려졌고, 귀여운 외모와 높은 지능덕에 애완용으로 널리 길러지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은 15년 정도로 꽤 길고 한 번에 새끼는 3-4마리 정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탠리코렌의 똑똑한 개순위 중에 70종 중에 59위를 하는 명령에 따를 줄 아는 품종에 속해 있습니다.
몰티즈의 성격은 어떤가요?
몰티즈는 반려견의 정석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애완견 중에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우 발랄하고 활발하며 생기 넘치는 성격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성격과 에너지는 나이가 들어도 유지가 됩니다. 집에서 매우 활발하며 아파트 같은 작은 공간에서도 잘 적응합니다. 그래서 도시 거주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크기에 비해 활동량이 큰 편이라 주기적인 외출과 산책을 통해서 왕성한 활동량을 채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신이 나서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호기심을 채울 것입니다. 가족 안에서는 아이들을 자신의 라이벌로 생각해서 대드는 경향도 있어서 서열을 정하기나 훈련에 신경을 많이 써주어야 합니다. 일부 몰티즈는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앙증맞고 애교있으며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좋아하고 다정다감하기 때문에 훈련도 쉽게 가능한 반려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분리불안이 뭐에요?
분리불안이란 정서적 애착이 있는 보호자와 떨어졌을 때 편안하게 있지 못하고 과도한 불안을 보이고 경험하는 불안장애입니다. 짖거나 침 흘리고 집안을 어지럽힌다던가 배변을 가리지 못하고 발을 핥는 등의 비정상적으로 불안함을 나타내는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탈감작 요법을 통해 외출이나 분리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고 외출 후에 간식으로 보상하는 등의 꾸준한 훈련을 통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최소 몇 주에서 몇 달 정도는 걸릴 수 있으니 보호자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몰티즈는 어떻게 관리해 주면 좋을까요?
속털이 없고 저자극성 동물로 간주되어 강아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그야말로 반려견으로 최적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주 씻기는 것이 좋지는 않기 때문에 털이 길어도 3주 정도에 한 번씩 목욕을 시키는 것이 적당합니다. 1-2개월에 한 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 털을 윤기 있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몰티즈는 눈물자국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눈 주변은 자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눈 주변의 불긍 색의 눈물자국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펫샵에서 파는 눈물자국 지우는 액체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눈 주변을 세척하고 빗겨주면 좋습니다. 가끔 치아문제를 겪는 몰티즈들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관리가 안되면 균에 감염된 치아는 빠질 수 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부드러운 칫솔과 전용 치약으로 이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암컷인 경우에는 종종 자궁축농증을 보이기도 하므로 물을 허겁지겁 많이 마시거나 생식기에서 노란 물이 나오거나 토하면서 식욕이 없어진다면 잘 살펴보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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